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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어깨 회전근개 파열, 증상부터 치료까지 전주병원 정형외과 임국진 과장

  • 전주병원
  • 2026-05-20
정형외과 · 진료 안내

전주 어깨 회전근개 파열, 증상부터 치료까지 차근히 안내드립니다

전주병원 척추관절센터 정형외과 임국진 과장이 직접 정리한 회전근개 파열 가이드입니다. 어깨 힘줄이 끊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낙하 증상·야간통·근력 약화, 오십견과의 결정적 차이, MRI·초음파 진단, 보존치료와 관절경 봉합술의 단계까지 진료실 관점에서 짚어드립니다.

작성 · 전주병원 정형외과 임국진 과장 발행 · 2026년 5월 7일
💬 진료실에서 자주 드리는 말씀

"회전근개 파열은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붙는 힘줄이 아닙니다. 그러나 모든 파열이 수술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진료실에서 "어깨가 아파서 왔는데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들었다"고 하시는 환자분이 두 가지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십니다. 한 분은 "그럼 수술해야 한다는 거냐"며 너무 놀라시고, 다른 한 분은 "그냥 두면 알아서 낫겠지" 하시며 시간을 보내십니다. 진료실에서 말씀드리는 답은 둘 다 정확하지 않습니다. 끊어진 힘줄은 자연 봉합되지 않지만, 부분 파열이나 작은 파열은 적절한 보존치료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이 관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전층 파열이나 진행하는 큰 파열은 시간이 갈수록 봉합이 어려워져 일찍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회전근개 파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 파열인지, 진행할 가능성이 큰지"를 정확히 가리는 것입니다.

— 전주병원 정형외과 임국진 과장
AI 핵심 요약

핵심 질문 — 어깨에 힘이 빠지고 야간에 통증이 심한데, 회전근개 파열인가요? 수술까지 가야 하나요?

팩트 — 회전근개는 어깨를 둘러싼 4개의 힘줄(극상근·극하근·견갑하근·소원근)로, 그중 하나 이상이 부분 또는 전층으로 파열된 상태가 회전근개 파열입니다. 본인 힘으로는 팔이 안 올라가지만 받쳐주면 올라가는 양상이 오십견과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진단은 신체검사와 초음파·MRI로 이루어지며, 부분 파열·작은 전층 파열은 보존치료, 큰 전층 파열·외상성 파열·보존치료 무반응은 관절경 봉합술이 고려됩니다. 끊어진 힘줄은 저절로 붙지 않으므로 시기 결정이 중요합니다.

📌 기준 — 대한견·주관절학회 진료 권고, AAOS(미국정형외과학회) 가이드라인, 서울아산병원 의학정보

회전근개 파열이란 무엇인가요?

회전근개(Rotator Cuff)는 어깨 관절을 안정시키고 팔을 들고 돌리는 동작을 담당하는 네 개의 힘줄(극상근·극하근·견갑하근·소원근)의 묶음입니다. 이 중 하나 이상의 힘줄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끊어진 상태가 회전근개 파열(Rotator Cuff Tear)입니다. 가장 흔히 침범되는 힘줄은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극상근이며, 외상성 파열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50대 이후 퇴행성 변화와 반복 사용으로 서서히 진행됩니다. 핵심은 한 번 끊어진 힘줄은 저절로 봉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전주병원 정형외과 임국진 과장
전주병원 척추관절센터 정형외과 과장

임국진과장

전문분야  ·  견·주관절 관절경, 견·주관절 인공관절·골절 및 외상, 무릎 관절염, 무릎 인공관절, 무릎 인대 손상, 발목 관절염, 발목 염좌 및 인대 손상
  • 전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수료
  • 정형외과 전문의
  •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골절학회 정회원
  •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 대한정형통증의학회 TPI(통증 주사) 교육 수료
  • 박종혁믿음병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
  • 현 전주병원 척추관절센터 정형외과 과장

※ 어깨 진료 시 "본인 힘으로 팔이 올라가는지, 받쳐주면 올라가는지", "물건을 떨어뜨린 적이 있는지", "다친 적이 있는지"를 정리해 오시면 진단이 빨라집니다. 다른 병원의 X선·초음파·MRI가 있으시면 함께 가져와 주십시오.

STEP01

회전근개는 무엇이고, 왜 파열되나요?

"어깨에 힘줄이 네 개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하시는 환자분이 많습니다. 그 네 힘줄의 위치와 기능을 알면 본인의 증상이 어느 힘줄의 문제인지 짐작이 갑니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운동 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이고, 그만큼 정교한 구조로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그 안정성의 핵심이 어깨를 둘러싼 네 개의 힘줄, 즉 회전근개입니다.

회전근개를 이루는 네 힘줄

TENDON 01
극상근 (Supraspinatus)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시작 동작을 담당. 회전근개 파열에서 가장 흔히 침범됩니다.

TENDON 02
극하근 (Infraspinatus)

팔을 바깥쪽으로 돌리는 외회전을 담당. 손상 시 머리 빗기·뒷주머니 사용이 불편해집니다.

TENDON 03
견갑하근 (Subscapularis)

팔을 안쪽으로 돌리는 내회전을 담당. 손상 시 등 뒤로 손을 가져가기 어렵습니다.

TENDON 04
소원근 (Teres Minor)

극하근과 함께 외회전을 도움. 단독 손상은 드물지만 광범위 파열 시 함께 손상됩니다.

왜 회전근개가 파열되나요?

퇴행성 파열 (가장 흔함)

  • 50대 이후 힘줄의 자연 약화
  • 오랜 기간 반복적 어깨 사용
  • 견봉과 힘줄의 만성 충돌
  • 혈류 감소로 인한 힘줄 변성
  • 당뇨·흡연·고지혈증 같은 위험인자
  • 천천히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

외상성 파열

  • 넘어지면서 팔을 짚었을 때
  •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갑자기 통증
  • 어깨를 강하게 잡아당기는 사고
  • 운동 중 어깨 탈구와 함께 발생
  •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가능
  •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는 것이 특징

파열의 종류와 의미

  • 부분 파열 (Partial-thickness Tear) — 힘줄의 일부분만 손상된 상태. 보존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할 수 있어 추적이 필요합니다.
  • 전층 파열 (Full-thickness Tear) — 힘줄이 끝에서 끝까지 완전히 끊어진 상태. 크기에 따라 작은·중간·큰·광범위로 나뉘며, 자연 봉합되지 않습니다.
  • 광범위 파열 (Massive Tear) — 여러 힘줄이 함께 파열된 상태. 봉합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시기 결정이 중요합니다.
💬 진료실 한 마디

"환자분이 가장 두려워하시는 것은 '수술'이 아니라 '내가 뭘 모르는 채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회전근개는 한 번 끊어지면 저절로 붙지 않지만, 어떤 파열은 평생 큰 불편 없이 지낼 수도 있고 어떤 파열은 일찍 결정해야 좋아집니다. 그 결정은 환자분 혼자 하시는 게 아니라 진료실에서 함께 합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안정시키는 네 힘줄의 묶음이며, 50대 이후의 퇴행성 변화와 외상이 주요 원인입니다. 부분 파열은 진행 추적, 전층 파열은 시기 결정이 핵심입니다.

STEP02

어떤 증상이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야 하나요?

"물건을 들다 갑자기 손에서 힘이 빠져 떨어뜨린다"는 호소가, 회전근개 파열을 가장 자주 발견하게 만드는 진료실의 첫 단서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통증보다 "기능의 상실"이 더 두드러지는 질환입니다. "팔에 힘이 안 들어간다", "들었다가 떨어뜨린다"는 표현이 핵심이며, 그래서 환자분이 단순히 "나이가 들어 기운이 없다"고 오해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하는 6가지 신호

  1. 낙하 증상 (Drop Arm) — 물건을 들다 손에서 힘이 빠져 툭 떨어뜨림
  2. 특정 각도 근력 약화 — 앞으로 나란히는 되지만 옆으로 들면 힘이 안 들어감
  3. 능동·수동의 차이 — 본인 힘으로는 안 올라가지만 받쳐주면 올라감
  4. 야간 통증 — 아픈 쪽으로 누우면 통증으로 잠을 못 잠
  5. 특정 동작의 어려움 — 옷 입기·머리 빗기·뒷주머니 손 넣기가 안 됨
  6. 외상력 — 넘어진 뒤, 무거운 것을 든 뒤 갑자기 시작된 어깨 통증

오십견과의 결정적 차이 — "남이 받쳐주면 올라가나요?"

진료실에서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질문입니다. 오십견은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 전체가 굳어진 상태라, 본인이 움직여도 남이 도와줘도 똑같이 팔이 안 올라갑니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이 끊어져 힘 전달이 안 되는 상태라, 본인 힘으로는 안 올라가도 반대쪽 손이나 의료진이 받쳐주면 수동적으로는 올라갑니다. 자가 진단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이 한 가지 차이를 미리 확인해 오시면 진료가 훨씬 빠릅니다.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양상

  • 초기 — 특정 동작에서만 가벼운 통증, 일상에는 큰 지장 없음
  • 중기 — 야간통이 시작되고 특정 각도에서 힘이 빠지는 느낌
  • 후기 — 일상 동작(세수·옷 입기·운전)에 분명한 제한, 낙하 증상
  • 광범위 파열 — 팔을 들어 올리기가 거의 불가능, 근육 위축까지 진행
💬 진료실 한 마디

"'힘이 빠진다'는 느낌은 회전근개가 환자분께 보내는 가장 분명한 신호입니다. 통증이 약하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힘이 안 들어가는 양상이 반복되시면 한 번은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봉합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시기가 중요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핵심 신호는 통증보다 '낙하 증상'과 '능동 vs 수동의 차이'이며, "남이 받쳐주면 팔이 올라간다"가 오십견과의 결정적 구별점입니다.

STEP03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X선에서는 멀쩡하다고 했는데도 어깨가 계속 아프다"고 하시는 환자분의 호소가, 회전근개 파열 진단에서 가장 흔한 함정입니다. X선만으로는 끊어진 힘줄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단순 X선으로는 진단되지 않습니다. 뼈가 아니라 힘줄의 문제이기 때문에, 신체검사와 초음파·MRI 같은 연부조직 영상이 결정적입니다.

진단 절차 6단계

DX 01
병력 청취

증상 시작 시점, 외상력, 직업·운동, 야간통 여부, 어떤 동작이 안 되는지를 자세히 확인합니다.

DX 02
신체검사 (이학적 검사)

Empty Can(극상근), Lift-off(견갑하근), Drop Arm(낙하 증상), Hawkin's(충돌) 등 회전근개 특이 검사를 시행합니다.

DX 03
X선 (단순 방사선)

뼈 상태, 견봉의 모양, 광범위 파열로 인한 상완골두 상승 등 간접 소견을 확인합니다. 힘줄 자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DX 04
초음파 검사

실시간으로 회전근개 힘줄의 부분·전층 파열, 두께, 회피 동작 시 변화를 확인합니다. 외래에서 빠르게 시행 가능합니다.

DX 05
MRI 검사

파열의 위치·크기·모양, 근육 위축·지방 변성, 동반된 관절순·연골 손상을 정밀하게 평가합니다. 수술 계획의 기준이 됩니다.

DX 06
관절경 (필요시)

MRI로 명확히 가리기 어려운 경우 진단·치료 목적으로 관절경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진단과 봉합을 한 번에 진행하기도 합니다.

진료실에서 시행되는 특이 검사들

  • Empty Can Test — 팔을 30도 앞·45도 옆으로 들고 엄지를 아래로 향한 채 누르면 힘이 안 들어감 → 극상근 의심
  • Drop Arm Test — 팔을 90도 옆으로 들어준 뒤 천천히 내리게 하면 갑자기 툭 떨어짐 → 광범위 파열 의심
  • Lift-off Test — 손을 등 뒤에 댄 뒤 등에서 떼기를 못함 → 견갑하근 손상 의심
  • External Rotation Lag Sign — 외회전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안쪽으로 돌아옴 → 극하근 손상 의심

"부분 파열"과 "전층 파열"이 어떻게 다른가요?

같은 회전근개 파열이라도 부분과 전층은 치료 방향이 매우 다릅니다. 부분 파열은 힘줄의 두께 중 일부만 손상된 상태로, 보존치료(약물·주사·물리치료·운동)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층 파열은 힘줄이 위에서 아래까지 완전히 끊어진 상태로, 자연 봉합이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파열이 더 커지거나 근육이 위축될 수 있어 수술적 봉합 여부를 적극적으로 평가합니다.

💬 진료실 한 마디

"X선만 찍고 '뼈는 멀쩡하니 괜찮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회전근개는 X선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깨에 힘이 빠지는 양상이 있으시면 초음파나 MRI를 한 번은 받아보셔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X선이 아닌 신체검사와 초음파·MRI로 진단되며, 부분 파열과 전층 파열은 치료 방향이 매우 달라 정확한 영상 진단이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STEP04

치료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수술이 무서워서 오래 미뤘다"고 하시는 환자분이, 결국 봉합이 어려워질 정도로 진행된 상태로 오시는 경우가 진료실에서 가장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회전근개 파열 치료의 핵심은 "보존치료로 관리 가능한 파열인가, 수술로 봉합해야 할 파열인가"를 정확히 가리는 것입니다. 환자분의 나이, 활동 수준, 파열의 크기와 양상, 통증·기능 제한 정도를 종합해 함께 결정합니다.

보존치료 — 비수술적 단계

STAGE 01
약물치료·휴식

NSAIDs(소염진통제)로 통증·염증을 가라앉히고, 어깨 사용을 줄여 회복기를 갖습니다. 부분 파열 초기에 흔히 시작합니다.

STAGE 02
견봉하 스테로이드 주사

통증이 심한 경우 짧게 사용해 통증·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운동치료가 가능한 상태로 만듭니다. 너무 자주 반복하지 않습니다.

STAGE 03
물리치료·운동치료

회전근개 강화 운동, 견갑골 안정화 운동, 자세 교정을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파열이 있어도 주변 근육이 그 역할을 보완해 줍니다.

STAGE 04
체외충격파·통증 주사

만성 통증·부분 파열의 보조 치료로 활용됩니다. 정형통증의학회 TPI 등 통증 주사 기법이 함께 적용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 관절경 봉합술

SURG 01
관절경 회전근개 봉합술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경을 삽입하고 끊어진 힘줄을 뼈에 다시 부착시키는 봉합사·앵커를 이용해 봉합합니다. 절개가 작아 회복이 빠릅니다.

SURG 02
변연 절제술

고령 환자분의 광범위 파열로 봉합이 어려운 경우, 통증 원인을 제거하는 변연 절제와 견봉 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SURG 03
상관절막 재건술

봉합이 어려운 광범위 파열에서 동종건 등을 이용해 어깨 안정성을 재건하는 비교적 새로운 술식입니다.

SURG 04
역행성 인공관절

광범위 파열과 관절염이 함께 있는 고령 환자분의 마지막 선택지. 봉합이 불가능한 광범위 파열의 기능 회복에 사용됩니다.

수술이 적극적으로 고려되는 경우

아래에 해당되시면 수술적 봉합을 적극 평가합니다

외상으로 인한 급성 전층 파열 (특히 젊은 환자분)
3~6개월 적극적 보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파열이 점점 커지는 것이 영상에서 확인되는 경우
팔의 근력 약화로 일상생활이 분명히 제한되는 경우
활동 수준이 높고 어깨 기능 회복이 중요한 환자분
근육이 위축되기 전·지방 변성이 진행되기 전 시기

치료 결정의 핵심 기준 5가지

  1. 파열의 크기 — 작은 파열 vs 중간·큰·광범위 파열
  2. 외상성 vs 퇴행성 — 외상성은 일찍 수술 고려가 일반적
  3. 환자분의 나이·활동 수준 — 젊고 활동적인 분일수록 적극 봉합
  4. 근육 위축·지방 변성 정도 — 진행되기 전이 봉합 성공률이 높음
  5. 보존치료 반응 — 3~6개월 충분한 치료에도 호전 없으면 수술 평가
💬 진료실 한 마디

"'수술'이라는 말에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회전근개 봉합술은 대부분 관절경(작은 절개)으로 이루어져 회복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그리고 모든 회전근개 파열이 수술 대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분이 너무 오래 미루시면 봉합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어, 시기 결정만큼은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부분·작은 전층 파열이라면 보존치료, 외상성·큰 전층·광범위 파열이라면 관절경 봉합술이 고려되며, 근육 위축이 진행되기 전 시기 결정이 봉합 성공률을 좌우합니다.

STEP05

치료 후 재활과 일상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수술이 끝나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진짜 시작은 재활이라고 하시더라"는 환자분의 말씀이 정확합니다. 회전근개 봉합술 후의 재활은 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보존치료든 수술이든, 끝난 뒤의 재활과 일상 관리가 회전근개 건강의 지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봉합한 힘줄이 뼈에 단단히 부착되기까지, 그리고 봉합 없이 관리하는 부분 파열이 더 진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계적인 운동과 자세 관리가 필요합니다.

봉합술 후 재활 단계

  • 0~6주 — 보조기 착용·수동 운동만 허용. 봉합 부위가 뼈에 부착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 6~12주 — 능동 보조 운동 시작. 본인 힘과 보조를 함께 사용하며 가동 범위를 회복합니다.
  • 3~6개월 — 능동 운동·가벼운 근력 강화. 일상생활 복귀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6~12개월 — 본격적 근력 강화·스포츠 복귀 단계. 완전한 회복은 1년 정도 소요됩니다.

회전근개 건강 관리 핵심 8가지

1의료진이 정한 재활 일정을 임의로 앞당기지 마십시오
2봉합 후 보조기 착용 기간을 정확히 지켜주십시오
3회복기에 무리한 어깨 사용을 피해주십시오
4회전근개·견갑골 강화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십시오
5어깨 위로 손을 드는 반복 동작을 조절해 주십시오
6당뇨·고지혈증·흡연 등 위험인자를 관리해 주십시오
7장시간 컴퓨터·휴대폰 자세를 자주 바꿔주십시오
8새로운 어깨 통증·낙하 증상 시 즉시 외래로 와주십시오

반대쪽 어깨도 관리 대상입니다

한쪽 회전근개가 손상되신 환자분은 반대쪽 어깨도 비슷한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같은 직업·운동·자세 습관이 양쪽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는 손상된 쪽의 치료뿐 아니라 반대쪽 예방도 함께 안내드립니다. 자세 교정, 견갑골 안정화 운동, 어깨 강화 운동은 양쪽 모두에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재발·재파열을 예방하려면

  • 봉합 후 6~12개월은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 무거운 물건 드는 동작·과한 운동 자제
  • 견갑골 안정화 운동은 평생 이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회전근개 강화 운동 — 탄력밴드 외회전·내회전·옆으로 들기를 주 3~4회
  • 위 운동 자세 교정 — 어깨가 앞으로 말리지 않도록
  • 정기 추적 — 통증이 없어도 6~12개월에 한 번 외래 방문 권장
💬 진료실 한 마디

"수술의 결과를 결정하는 것은 의사의 봉합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 이상으로 환자분의 재활 의지입니다. '아프지 않으니 다 나았다'고 운동을 게을리하시면 어깨가 굳고 봉합부에 부담이 가서 재파열 위험이 올라갑니다. 운동치료는 의무가 아니라 봉합 결과의 절반입니다."

회전근개 치료의 결과는 치료 자체보다 이후 재활과 일상 관리에서 결정되며, 보존치료든 수술이든 단계적 운동·자세 관리·정기 추적이 회전근개 건강의 지속 여부를 가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께 가장 많이 받는 회전근개 파열 질문 11가지를 정리했습니다.

Q1. 회전근개 파열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붙나요?
아닙니다. 한 번 끊어진 힘줄은 자연적으로 봉합되지 않습니다. 다만 부분 파열은 통증·염증이 가라앉으면서 주변 근육의 보완으로 일상에 큰 불편 없이 관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층 파열은 시간이 갈수록 파열이 더 커지거나 근육이 위축될 수 있어 시기 결정이 중요합니다.
Q2. 모든 회전근개 파열이 수술 대상인가요?
아닙니다. 부분 파열과 작은 전층 파열은 보존치료(약물·주사·물리치료·운동)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성 파열, 3~6개월 보존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점점 커지는 파열, 근력 약화로 일상이 제한된 경우, 활동 수준이 높은 환자분에서 수술을 적극적으로 평가합니다.
Q3. 오십견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남이 받쳐주면 팔이 올라가는가"입니다. 오십견은 관절낭 전체가 굳어 능동·수동 모두 안 올라갑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이 끊어진 상태라 본인 힘으로는 안 올라가지만 받쳐주면 올라갑니다. 다만 정확한 감별은 진찰과 영상 검사로 합니다.
Q4. X선 검사만 받고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추가 검사가 필요할까요?
네, 권해드립니다. 회전근개는 X선에 보이지 않는 힘줄 구조라, 뼈가 멀쩡해도 힘줄은 끊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어깨에 힘이 빠지는 양상이 있거나 야간통이 지속되시면 초음파나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Q5. 견봉하 스테로이드 주사는 얼마나 자주 맞아도 되나요?
필요한 시기에 적정 횟수로 쓰면 매우 효과적이지만, 너무 자주 반복하면 힘줄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3~4회를 넘기지 않으며, 의료진과 함께 시점과 횟수를 결정합니다. 주사는 통증을 줄여 운동치료가 가능한 상태를 만드는 '디딤돌'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6. 관절경 봉합술의 회복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일반적으로 봉합 후 0~6주는 보조기 착용과 수동 운동, 6~12주에 능동 보조 운동, 3~6개월에 능동 운동·가벼운 근력 강화, 6~12개월에 본격적 근력 강화·스포츠 복귀가 가능합니다. 완전한 회복은 약 1년 정도 보시면 됩니다. 환자분의 파열 크기·연령·재활 의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Q7. 봉합한 힘줄이 다시 끊어질 수도 있나요?
재파열은 회전근개 봉합술의 가장 주의할 합병증입니다. 파열의 크기, 나이, 흡연·당뇨 같은 위험인자, 수술 후 운동 시기 조절에 따라 위험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봉합 후 6~12개월간 의료진이 정한 재활 일정을 정확히 지키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입니다.
Q8. 어깨 운동을 너무 일찍 시작하면 안 되나요?
네,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봉합한 힘줄이 뼈에 부착되는 0~6주는 가장 약한 시기로, 무리한 능동 운동이 봉합부 파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시작하면 어깨가 굳어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환자분 본인의 재활 시점은 진료실에서 의료진과 함께 정해야 합니다.
Q9. 봉합이 어려운 광범위 파열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광범위 파열은 봉합이 불가능하거나 봉합 후 재파열 위험이 높을 수 있어 다른 옵션을 함께 고려합니다. 변연 절제술, 상관절막 재건술, 동종건을 이용한 봉합 보강, 그리고 관절염이 함께 있는 고령 환자분에서는 역행성 인공관절 같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본인의 파열 양상에 가장 적합한 술식을 함께 결정합니다.
Q10. 흡연·당뇨가 봉합 결과에 영향을 주나요?
네, 분명히 영향을 줍니다. 흡연은 힘줄로 가는 혈류를 줄여 봉합부 회복을 저해하고, 당뇨는 회복기 감염·재파열 위험을 높입니다. 수술 전부터 금연하시고, 당뇨가 있으시면 혈당 관리를 함께 받으시면 봉합 결과가 더 좋습니다.
Q11. 반대쪽 어깨도 같은 병이 생길 수 있나요?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한쪽 회전근개가 손상된 분은 같은 직업·운동·자세 습관이 양쪽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대쪽 어깨도 진료실에서 함께 평가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예방을 위한 견갑골 안정화 운동·자세 교정은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진료실에서 드리는 마무리 말씀

회전근개 파열은 두 가지 극단의 오해를 만나는 질환입니다. 한쪽에서는 "수술을 안 하면 큰일 난다"는 두려움, 다른 한쪽에서는 "그냥 두면 알아서 낫는다"는 방치입니다. 진료실에서 말씀드리는 답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끊어진 힘줄은 저절로 붙지 않지만, 모든 파열이 수술 대상은 아니며, 동시에 시기를 놓치면 봉합이 어려워지는 파열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파열이 어떤 종류인지" 정확히 가리는 것입니다.

전주병원 척추관절센터 정형외과는 회전근개 파열의 신체검사·초음파·MRI 진단부터 보존치료(약물·견봉하 주사·체외충격파·운동치료), 관절경 봉합술, 봉합술 후 재활 관리까지 한 자리에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팔에 힘이 빠지는 양상이 있으시거나, 어깨 야간통으로 잠을 못 주무신다면 미루지 마시고 한 번 외래에 들러주십시오. 진단부터 치료 계획까지 함께 결정해 드리겠습니다.

— 전주병원 정형외과 임국진 과장 드림

참고문헌

  1. 서울아산병원 의학정보. 회전근개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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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대한견·주관절학회. 견·주관절 진료지침.
  7. 국가법령정보센터. 국민건강보험법 / 의료법.